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블로그 포스팅의 5원칙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긴 글을 쓸 필요도 없고,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자유로운 공간이지만, 동시에 누군가가 내 글을 보거나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논술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려한 문장으로 언어의 유희를 즐기는 것만이 포스팅의 목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로그 포스트는 정보를 더 많이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 실력이 많이 모자라는 나로서는 나름대로 어떤 원칙을 가지고 글을 쓸 필요가 있어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1. 자신이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관해 쓰자.
  2. 간결한 문장으로 쓰자 .블로그는 책이 아니다.
  3. 사소한 것이라도 정보를 담자.
  4. 욕심내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자.
  5. 교정하고 교정하자. 잘 쓴 글은 없어도 교정이 잘 된 글은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면 내용도 부실해질뿐더러 재미도 없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오랜 기간 글을 쓸 수 없다.  또한, 블로그는 책이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30초 내에 사이트를 떠난다. 최대한 간결한 문장에 요점을 담아서 적는다. 요약 잘하는 학생이 공부도 잘하듯이 생각외로 간결한 문장에 정보를 담기가 쉽지 않다. 또한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모르는 것과 같다'는 아인슈타인의 말도 염두에 두자.

이슈에 관련된 글이라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글을 써야 하겠지만 이런 글들은 그때뿐이다. 될 수 있으면 사소한 정보라도 담겨 있음으로 인해 오랜 기간 읽힐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글을 아무리 잘 써도 누군가에게 맞춤법 지적을 받지 않으려면 맞춤법부터 문장의 구성을 자꾸 들여다보고 교정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발행하고 나서야 눈에 띄는 오타와 띄어쓰기 오류가 수두룩하다. 그러므로 발행은 항상 여유 있게 해 놓고 틈날 때 마다 들여다보면서 교정을 해야한다.

만장의 사진을 찍을 때까지 좋은 사진은 한 장도 없다는 사진작가 브레송의 말처럼, 만장의 포스트를 쓸 때까지 좋은 글은 나올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하며, 오늘도 누군가에게 엽서 한장 보낸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생각을 글로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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